서울 도봉구, ‘자립준비청년 욕구조사’ 결과 발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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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자립준비청년 욕구조사’ 결과 발표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23년 도봉구 자립준비청년 욕구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도봉구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생활 실태와 자립에 필요한 지원 등 실제 욕구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내년도 자립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및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생활에 어려움이 있거나 고민이 발생할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의 수는 1~2명이 44.8%, 3~4명이라고 말한 경우가 20.7%로 나타났고,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전혀 없다’에 6.9%가 응답했다.

자립준비청년 대부분 홀로 자립해 삶을 꾸려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는 응답이 대부분(72%)이었고, 두려움에 대한 주된 이유로는 생활비, 학비 등 경제적 이유(59%), 주거(22.7%), 취업, 진학 등 진로(18.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 지원 제도만으로는 자립준비청년이 생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된다.

거주지 마련에 있어서는 주거비용(62%) 및 대중교통 접근성(14%)을 중요하게 여겼으며, 필요한 주거지원에서는 전세자금 및 월세(임대료) 지원에 대한 욕구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 계획을 취업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3%나 됐으며,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비율은 14%를 차지했다. 향후 진로 및 취업지원을 위해 도봉구에 바라는 것은 ‘취업지원금’이 29%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직장체험·인턴사업’(18%), ‘해외인턴’(18%)이 뒤따랐다.

자립준비를 위해 예·적금, 대출, 세금 등 경제부문 교육 및 집 계약 등 주거 관련 분야 교육에 대한 수요가 58.6%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자립을 위한 교육 운영 시 토·일요일 주말 운영을 주로 희망(30.4%)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는 자립에 필요한 교육 과정, 교육 날짜, 선호하는 교육 형태 등 실질적 요구를 파악해 내년도 자립역량강화 교육프로그램 및 지원 제도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적 지지기반이 여전히 부족해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욕구조사를 통해 도봉구만의 추가적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자립준비청년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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