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배달’ 전문 음식점 전수조사로 위생점검 나선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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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배달’ 전문 음식점 전수조사로 위생점검 나선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오는 10월 말까지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을 관리하기 위해 5,000여 개의 식품접객업소 전수조사 및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배달앱 주문의 보편화와 외식문화 트렌드 변화로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배달음식점에 대한 위생 문제 또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상 배달음식점은 별도로 분류되지 않아 그동안 관리가 쉽지 않았다.

이에 성동구는 취식 공간 없이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을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해 5,000여 개 식품접객업소를 전수조사한다. 배달 전문 음식점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영업장을 볼 기회가 없을 뿐 아니라 위생관리에 미흡한 경우가 많아 이번 점검은 이를 개선하고 성동구민이 체감하는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것이 그 취지이다.

10월 14일까지 1차 전수조사를 마치고 10월 말까지 배달전문 음식점에 대해서 영업자 준수사항, 식품 위생 취급기준 등 2차 위생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생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 시정조치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발견된 업소는 행정처분을 실시한다.

반면 위생상태 우수업소의 경우 업주의 동의를 받아 주방 위생상태 사진과 영상을 성동구 홈페이지에 연중 공개한다. 더불어 ‘주방공개 배달음식점’ 현판을 제공하고 소식지나 홈페이지 홍보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주방공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업소 관계자 김 모씨는 “자신있게 주방을 공개한다는 것은 위생에 신경을 쓰는 음식점이라는 신뢰를 준다고 생각한다. 같은 메뉴라면 주방을 공개한 배달음식점에서 고객분들이 음식을 주문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배달전문 음식점 주방공개 사업이 식품접객업자의 경각심을 일깨워 음식문화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앞으로 참여업소를 확대하여 소상공인 매출 증대는 물론 구민이 안심하고 양질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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