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아파트 26개 단지, 친환경 활동으로 약 12억 원 절감!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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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아파트 26개 단지, 친환경 활동으로 약 12억 원 절감!

노원구 아파트 전경 /기사내용과 무관함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14일(목) 오후 2시 30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대회의실에서 친환경 활동이 우수한 아파트를 선정하는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에너지 효율화 시설 설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친환경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심사를 통해 우수아파트 26개를 선정했다. 해당 선발대회에 참가한 서울시 2,569개 아파트의 약 70%에 해당하는 1,785개 아파트에서 평가 기간 중 전기 사용이 줄었다.

선정된 26개 우수아파트 단지는 평년보다 불볕더위와 열대야 일수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전기 4,662MWh, 수돗물 119,823㎥ 을 절약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소나무 17,148그루를 식재한 효과이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2억 원 상당이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상금 1천 만원)을 수상한 ‘월계주공2단지(노원구)’와 ‘세양청마루(양천구)’는 전기와 수도 절감 실적이 높았으며 음식물쓰레기관리시스템(RFID)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도 줄였다. 특히 전기차충전소를 많이 확충하여 주민들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였다.

노원구 ‘월계주공2단지(2,002세대)’ 아파트는 친환경 교통 보급을 위해 올해 5월 전기차 충전기 16개를 설치하였고, 320kW급 태양광을 옥상에 설치하여 신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단지 내 공용시설에 사용하고 있다. 또한, 동마다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이고, 이동이 힘든 노인과 장애인은 경비원이 분리수거를 돕고 있다.

양천구 ‘세양청마루(326세대)’ 아파트는 주민들의 49.7%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였으며, 지하 주차장과 복도의 조명을 형광등에서 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증을 받은 LED조명 제품으로 모두 교체하여 전력 사용을 6.5% 줄였다. 또한, 기존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9대 설치되어 있지만, 장애인 주차면 전용 전기차 충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여 장애인이 편리하게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아파트 주민의 자발적인 친환경 활동과 에너지 효율화 및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 등 특색있는 다양한 사례가 발굴되었다.

대회에 입상한 아파트단지들의 공통점은 복도, 가로등, 지하주차장 등에 설치된 LED 조명에 동작감지센서 혹은 타이머를 설치하여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 재활용품은 환경부의 규정에 맞게 11가지로 나누어 배출했으며 아파트단지의 전기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충전소 설치에도 힘쓰고 있다.

김재웅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는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성과를 이룬 것을 확인할 기회였다”며 “서울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도시인 만큼 이번에 발굴한 우수사례를 통해 서울의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아파트 주민들에게 경제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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