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공사장 가림막’ 예술작품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관내 공사장 가림막을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갤러리 하하호호’ 가림막 디자인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송파구는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 먼지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하는 펜스에 송파미술가협회의 작품을 전시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앞서 송파구는 ‘갤러리 하하호호’에 전시할 송파미술가협회 작가들의 작품 총 30점을 추천받아, 공사장 가림막 갤러리 디자인 개발에 착수했다. 보행자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작품 전시 매뉴얼을 구성하고, 가림막 전면에 적용 가능한 ‘전면형(5종)’과 가림막 중 일부에만 사용할 수 있는 ‘부분형(10종)’두 가지 타입으로 디자인하여 현장 여건 따라 시공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장 가림막 ‘갤러리 하하호호’ 디자인은 송파구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 주택/도시> 디자인 자료실에서 확인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갤러리 하하호호는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마주하게 하고, 바쁜 일상 속 여유와 힐링을 선물하고자 기획했다. 삭막한 공사장이 아닌, 송파미술가협회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한 갤러리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심 내에서 문화적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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