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공무원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 뉴스로
서울영등포

서울 영등포구, 공무원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담당 공무원 등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민원 응대 공무원에 대한 폭언, 폭행, 흉기 위협, 살해 협박 등이 급증하면서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예기치 않은 위험과 돌발 상황에 노출되고 있다.

구는 8월 말 사회복지 공무원, 방문 간호사, 통합사례관리사, 아동학대 조사원 등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적인 안전지원 대책을 수립했다.

사전에 위험요소를 차단하고 비상상황 시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 관리 총괄, 담당자 지정, 경찰서・정신건강복지센터 등 협업 체계 구축, 2인 1조 방문 등 매뉴얼 준수, 모니터링 강화, 청원경찰 배치, 비상벨·투명 가림막 설치, 웨어러블 캠 보급 등 안전 강화, 특이민원 응대 교육, 악성 민원 예방 모의 훈련, A형 간염·독감 등 예방 접종비 지원, 일회용 슬리퍼·안전 덧신 등 방문 용품 지원,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 운영, 의료비, 수술비 등 단체보장보험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구는 올해 3월 악성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후 입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캠’을 구청 민원부서에 10대, 동주민센터에 18대, 총 28대를 보급했다. 웨어러블 캠은 녹음와 녹화 기능을 갖춘 목걸이 형태의 휴대용 영상 촬영 장비이다. CCTV 사각지대에서 민원인과 상담 시 민원인의 폭언, 폭행 등 현장을 촬영해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담당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방문 안전 매뉴얼 교육을 실시한다. 방문 담당 공무원이 체크리스트 사전 확인, 가정방문 일정 공유, 고위험군 전문기관 연계 동행 등 방문 관련 세부 매뉴얼을 숙지해 안전 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하도록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헌신과 노력을 다하는 공무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폭언, 폭행 등 악성 민원에 적극 대응해 공무원을 위한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을 지키는 한층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