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복지 사각지대 적극 발굴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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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복지 사각지대 적극 발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올해 상반기에 위기에 처한 주민 1,269가구를 발견해 이 중 291가구에 긴급복지지원 등 355건의 서비스를 연계했다고 4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빅데이터에만 의존하던 기존 시스템으로는 은둔형 외톨이 등 복지 사각지대를 찾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중구가 민관협력과 홍보활동을 강화한 결과다.

중구는 상반기에 약국, 부동산,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연말까지 경찰서, 도시가스, 수도사업소 등과도 협약을 추진하여 위기 의심 가구를 찾아내는 ‘눈길’을 늘릴 계획이다.

주민들도 위기가구 찾기에 동참했다.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585명의 명예사회복지 공무원이 어려운 이웃을 찾는 활동에 자원했다.

이웃에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위기가구 찾는 방법’ 매뉴얼과 동영상을 제작하고 관련 안내문을 사회복지기관, 주민센터, 고시원(137개소), 공동주택 관리사무소(138개소), 병원·약국(169개소) 등에 배포했다. 지방세 고지서 뒷면, 소식지, 블로그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활발히 주민과 소통한 결과 복지 핫라인에 아파트관리사무소, 고시원 등에서 ‘이웃을 돕고 싶다’라는 문의가 증가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 어딘가에서는 도움을 청하지 못해 고통을 고스란히 혼자 감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며, “중구는 복지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과 전방위적인 협력을 펼쳐 어려운 이웃을 끝까지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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