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일자리 민관 협의체 구성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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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일자리 민관 협의체 구성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역의 특성과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일자리 민관협의체(거버넌스)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구는 올해 1월 일자리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중구 일자리 창출 기본 조례안’을 마련한 후 395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9천 2백여 명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구가 추진하는 일자리 사업은 주로 비정규직, 낮은 수준의 직업 능력 개발에 그치는 등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중구는 지역의 여건과 전망을 충분히 검토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일자리 사업에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먼저 대형 전통시장, 백화점, 대기업과 금융업 본사, 패션·유통·관광·제조업이 모여있는 중심지의 이점을 살려 지역의 영향력 있는 경제주체 등 약 40곳을 묶어 지난 6월 ‘중구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풍부한 자원의 상호작용으로 지역주민과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자는 취지다.

앞으로 거버넌스 회원들은 분기별 1회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한 교류 및 협력, 산업별 일자리 의제 공유 및 정책 발굴, 자리 정보 및 자원공유, 지역주민 직업 훈련과 고용 연계, 공동 과제 발굴 및 협업 사업 발굴로 지역 투자 유치와 지역 경제 발전 견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40여 개의 기관이 ‘집단 지성’의 힘을 모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과 내용으로 지역주민과 상생해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당장 이익이 생기는 일이 아니지만, 모두를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긴 여정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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