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 높이규제 완화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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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 높이규제 완화

서울 중구(김길성 구청장)가 과도한 규제로 낙후된 장충동 일대의 높이규제를 본격 완화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구는 ‘장충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하고, 주요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오는 7일(목) 19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장충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동쪽은 신당동, 서쪽은 필동, 북쪽은 광희동, 묵정동과 맞닿아 있으며, 면적은 약 402,328㎡이다. 구역 내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4‧5호선)과 동대입구역(3호선)이 위치해 지하철 4개 호선이 지나가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구는 ‘장충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크게 두 갈래로, 높이규제 완화와 특별계획(가능)구역 조정계획을 검토 중이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공동주택 35층 높이기준 삭제’등 보존‧규제에서 정비‧완화로 도시관리 정책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흐름에 부합하도록 퇴계로 남북측 간(일반상업지역) 높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높이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주거환경개선과 민간 주도 개발유도를 위해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추가 지정하여 주민 개발의사를 고려한 개발사업 추진기반을 조성한다.

추가로, 인근 재개발 구역(신당 10구역)에서 제외된 잔여부지를 지구단위계획에 편입하여 일괄 관리하는 방안을 수립한다.

‘장충동 일대 지구단위계획’은 지난 2019년 최초결정 고시 이후 3년 만에 재정비를 시행 중이다. 오는 7일 주민 설명회 개최 이후,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연내 주민 공람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안으로 서울시에서 결정 고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장충동 일대는 오랫동안 주민들의 강한 개발 의지가 있었음에도, 과도한 높이 규제로 개발에 실패하고 노후화된 지역이다.”라며 “많은 주민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만큼, 이번 재정비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과 체계적‧계획적 관리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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