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봉국사 대광명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 뉴스로
경기성남시

성남시, ‘봉국사 대광명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봉국사 대광명전보물 지정대광명전 전경

성남시(시장 신상진)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봉국사의 대광명전이 지난달 28일 성남시 소재 건축문화유산 중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었다.

현재 전통사찰 제 6호로 지정되어 있는 봉국사는 1028년(고려 현종 19) 창건되었으며, 조선시대 현종의 딸인 명혜(明慧)와 명선(明善) 두 공주가 병에 걸려 잇달아 세상을 떠나자 이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 왕실 주도로 중창한 절이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대광명전은 각종 기록에 따르면 1674년 봉국사 중창과 함께 세워진 불전으로 알려져 있는데 목재 연륜연대 조사에서도 주요부재가 17세기 후반의 것으로 확인되어 건축연혁을 알 수 있다.

봉국사 대광명전보물 지정대광명전 내부 닫집

또한 내부 닫집(부처님 머리 위로 지붕이 있는 작은 공간)의 화려한 구성은 이 건물이 왕실의 지원 아래 조성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불상을 중심으로 주변의 장엄을 돋보이게 치장한 방식은 조선후기 불전 사례의 하나로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성남시는 봉국사에 보물지정서를 전달하면서 축하인사와 기쁨을 함께 나누었으며, 문화재청과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성남 봉국사 대광명전’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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