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골목형상점가 7곳 지정… 골목상권 활성화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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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골목형상점가 7곳 지정… 골목상권 활성화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8월 석계음식문화거리(제6호)와 월곡달빛오거리(제7호)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성북구 골목형상점가는 총 7곳으로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며, ‘전통시장법(약칭)’에 따라 전통시장에 준하는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성북구는 지역 여건에 맞는 특색있는 골목상권을 발굴·육성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첫걸음으로 2021년 4월 ‘성북구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경영 현대화사업, 시설 환경개선, 홍보 행사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각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의 의견을 수렴해 각종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성북천 상인회는 올해 서울시 지역상권활성화 사업에 공모 선정돼 지난 4월 ‘성북천 벚꽃 봄맞이 축제’를 열었다. 석계음식문화거리 역시 지역상권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골목상권 고유 브랜드 개발 및 온라인 마케팅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성북구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국민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입을 위한 교육을 지원받은 배밭골 상인들의 점포 홍보영상을 제작하여 온라인 유통 판로를 확대하였고, 상인 네트워크 구축 및 조직 활성화를 위하여 SH공사의 반지하 공간을 활용한 배밭골과 종암북바위길 상인회 커뮤니티 공간을 지원 중이다.

더불어, 상권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대외적인 홍보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정릉골은 올해 노후 간판 11개와 및 지주 안내판을 교체하여 상권 통일성을 확보하였으며, 종암북바위길은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을 밝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꿈의숲 장곡은 고유 BI를 적용한 상가 안내판을 설치하여 상권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지난 8월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월곡달빛오거리는 점포별 현판을 제작·설치하여 주민들에게 상권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민간의 소비심리가 위축되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손실 보상뿐만 아니라 상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인 지원도 중요하다”라며 “우리구 골목상권이 활성화되어 지역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골목형상점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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