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방역패스 해제 후 본격적인 힐링 욕구 해소 대비 힐링 명소 조성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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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방역패스 해제 후 본격적인 힐링 욕구 해소 대비 힐링 명소 조성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코로나 방역패스 해제 시점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고 시민의 힐링 욕구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진 시점에서 관내 천장산, 개운산, 월곡산에 주민이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 및 문화공간을 재정비하는 힐링명소 조성 사업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성북구 힐링명소 조성사업은 천장산(청량근린공원) 등산로 정비, 개운산 근린공원 운동장 조성, 오동근린공원 숲속도서관 조성 3개 주제로 진행하며 오랜 기간 단절되고 방치되어 고질 민원의 온상이던 공간을 자연친화적 힐링명소로 재정비했다는 특징이 있다.

우선 천장산(청량근린공원)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해 문화재(의릉)와 군사시설로 막혀 이용할 수 없던 산책로를 연결하고 개방했다. 천장산에는 세계문화유산 의릉과 군사시설이 위치해 약 70m의 산책로가 단절되어 통행로 연결과 개방에 대한 민원이 지속되는 상황이었다.

성북구는 정비사업을 통해 상월곡동 산8-10 일대의 단절된 산책로 70m를 연장하고, 데크 계단 설치와 휴게공간도 조성도 완료했다. 21일 개장한 천장산 산책로는 수려한 풍경으로 벌써 입소문이 나 수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성북구는 물론 인접한 동대문구 주민 약 14만여 명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장산(청량근린공원) 등산로 정비사업은 당초 문화재현상변경허가 및 군부대의 부정적인 의견으로 장기 표류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성북구가 총 13회에 이르는 민·관·군 관계기관에 대한 설득 작업을 진행해 협력을 이끌어 냈다.

개운산 근린공원은 제한적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나대지 공간을 다목적 복합운동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있다. 개운산은 성북구의 중심부인 돈암동, 안암동, 종암동과 접해있으며 고려대와 성신여대 그리고 다수의 초중고가 위치하고 있다. 접근성이 좋아 신년 해맞이 행사 공간 및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런 만큼 활동 공간을 구분하고 추가 부지 확보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었다.

성북구는 2021년 11월부터 총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하여 장기간 방치되었던 공간에 인조잔디축구장, 족구장, 농구장, 트랙 등 복합운동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불규칙적인 경계를 재조정해 1,884㎡의 공원도 확충했다. 기존 공간을 포함해 약 5,000㎡에 이르는 안전하고 전문적인 체육활동 공간과 생활체육인의 소통공간으로 변신한 개운산 근린공원 운동장은 6월 개장 예정이다.

오동근린공원은 낡고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지상1층 연면적 428㎡규모의 도서관과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오동근린공원은 서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과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지역주민으로부터 핫플레이스로 꼽히나 공원 내 위치한 목재 파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민원과 안전문제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성북구는 1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난 2020년부터 시설을 철거하고 지역공동체 커뮤니티 공간을 포함한 북카페 형태의 숲속도서관을 조성해 왔다. 성북구가 민선7기 초 부터 꾸준히 조성해온 무장애 숲길, 유아숲, 월곡청소년센터 등 다양한 종합체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모든 세대를 고려한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숲속에서 책을 읽거나 다양한 세대를 위한 맞춤형 힐링 공간으로 변신한 오동근린공원 숲속도서관은 2022년 8월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방역패스 해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고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로감을 치유하고 싶은 시민의 바람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주민이 발길이 닿기 쉬운 곳의 힐링명소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천장산 등산로 정비, 개운산 근린공원 운동장 조성, 오동근린공원 숲속도서관 조성 사업 외에도 주민 의견을 수렴해 더욱 다양한 치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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