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임신 중, 출산 후 대신 임신 ‘전’이 중요해요!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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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임신 중, 출산 후 대신 임신 ‘전’이 중요해요!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임신을 준비하는 신혼부부의 건강한 2세 출산을 돕는 ‘남녀 성 건강지원정책 사업’을 시행한다.

11월 7일부터 시행하는 ‘남녀 성 건강지원정책 사업’은 임신 전 건강지원에 집중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정부 등이 마련한 대부분의 임신·출산 관련 지원 사업은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건강관리에 치중되어 있다. 하지만 임신결과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임신 전 건강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은 임신 전 기간에 집중하고, 남녀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임신을 준비하도록 관리한다는 부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주요 프로그램은 ①등록 및 설문평가 ②3개월분 엽산제(멀티비타민포함) 지원 ③나의 배란일 알기(타액을 활용한 배란테스트기 대여) ④건강검진 ⑤결과 위험요인 평가 및 상담 등이다. 이 과정을 통해 건강한 임신에 장애가 되는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한 중재를 한다.

엽산제의 경우 태아의 신경관결손 예방을 위해 임신 계획 3개월 전부터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이 된 경우에도 임신 전체 기간, 출산 후 모유수유 기간까지 복용하는 것이 좋은데 일련의 정보를 전문가가 체계적으로 전달한다.

임신 전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이번 사업 협업의료기관인 고대안암병원의 홍순철 산부인과 교수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에 맞춘 체계적인 관리지원으로 평균 44만원이 소요되는 임신 전 관리비 부담을 낮출 뿐만 아니라 건강한 임신의 성공률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남녀 임신준비 프로그램’은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건강관리에 치중되어 있던 지금까지의 임신·출산 지원 사업을 임신 전에 관리하는 발상의 전환”이라고 밝히며 “임신결과 개선은 물론 남녀 모두가 임신-출산-육아에서 주체가 됨으로써 여성에게 치중된 부담을 덜어 저출산 극복의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녀 임신 준비 프로그램’은 11월 7일(화)부터 시행된다.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의 증빙서류를 갖춰 성북구 보건소를 방문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 보건소 건강관리과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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