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실에 어서오세현!”…계급장 떼고 ‘공감 대화’ | 뉴스로
충남아산시

“시장실에 어서오세현!”…계급장 떼고 ‘공감 대화’

오세현 아산시장은 9월을 시작하는 첫날 멘토링 그룹 ‘미어캣의 재회’ 팀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공직에 입문한 지 1년도 채 안 된 멘티(신규 공무원)들에게 오 시장은 “24년 전 저도 공직생활을 시작하며 처음 아산시에 근무했을 때 여러분들과 똑같이 낯설고 두려웠던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시장이라는 계급을 내려놓고 공직 선배로서 열린 대화를 이어갔다.

월요병이 있으셨냐는 멘티의 질문에 오 시장은 “과거에는 그런 적도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라졌고 지금은 ‘월화수목금금금’의 삶을 살고 있다”고 답해 폭소가 터졌다.

오 시장은 “멘티들의 이색적인 달란트가 선한 영향력으로 공직에도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지역의 현안 해결은 시민의 입장에서, 홍보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더 좋은 아산시를 함께 만들어 가자”는 힘찬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멘티-멘토들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눠준 공직 대선배에게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 시정을 펼치면서 잠시나마 웃을 수 있도록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책으로 엮은 ‘유머북’을 선물한 것.

오 시장은 “때로 피곤하고 힘이 들 때도 있는데 그럴 때 유머북을 펼쳐 잠시나마 웃고 여러분의 마음을 떠올리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멘티들은 이날 대선배와의 특별한 만남을 위해 ‘오세현 시장님이 궁금해요’, ‘슬기로운 공직생활 시장님편’, ‘시장실에 어서오세현’ 등 재치 있는 문구로 손피켓을 직접 만들어 분위기를 한껏 더 했다.

아산시는 최근 임용 5년 이하 직원이 35%를 넘을 만큼 신규 공무원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조직 적응과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멘티-멘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남의 날을 갖고 신규 공무원들의 역량 강화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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