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삼삼오오 문화동네’ 3기 운영 시작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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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삼삼오오 문화동네’ 3기 운영 시작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삼삼오오 문화동네’ 3기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삼삼오오 문화동네’는 시흥시민이 집과 가까운 공간에서 다양한 유형의 문화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그간 독립서점, 카페, 빵집 등 13개소가 넘는 지역의 민간 공간 운영자와 전문 멘토, 행정이 협력해 주민특화 문화 모임을 공동 개발했다.

시흥시는 민간 공간이 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실현할 수 있는 ‘시민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는 사업의 규모를 확대해 정기적인 소통 모임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지원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활동 공간에는 활동비를 추가 지원해 소모임의 선한 영향력이 동 권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올해 ‘삼삼오오 문화동네 3기’는 공방, 요가원, 극단 연습실, 도서관 등 14개소에서 진행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공간 운영자들이 자신의 공간을 방문하는 주요 방문객층을 대상으로 이색적인 문화 활동을 기획해 기대를 모은다. 임산부를 위한 예술 태교, 청년들의 영화모임, 직장인 글쓰기 모임, 육아맘 퍼스널 브랜딩 모임, 청년ㆍ청소년 거리공연(버스킹) 모임 등이 마련돼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했던 능곡동의 한 시민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멘토와 모임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당시 능곡동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대화를 나눌 이웃이 적었는데, 부담 없이 공통의 관심사를 지닌 이웃을 알게 돼 일상의 새로운 활력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문화 기반이 부족한 지역 내 활동 인력과 장소를 발굴함으로써 문화예술 접근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접점을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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