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4월부터 취약계층에 이불·운동화 빨래서비스 제공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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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4월부터 취약계층에 이불·운동화 빨래서비스 제공

일자리 창출과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대상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구시니어클럽이 위탁운영을 맡게 된 ‘뽀송이 빨래방’이 31일 오후 2시 양구읍 송청리 현지에서 개소식을 갖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2022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가 추진된 뽀송이 빨래방은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이불 빨래를 위해 세탁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불 수거·세탁·배달을 통해 일상 돌봄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뽀송이 빨래방은 대형이불과 운동화 등 빨래의 수거 및 세탁, 건조, 포장배송 등을 수행한다.

또한 ㈜BGF리테일과 협업해 취약계층에 생필품 구매 대행 및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과 협업해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해 우유 배달 안부확인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뽀송이 빨래방은 세탁실과 휴게실, 사무실, 화장실, 탈의실 등의 공간과 수거 및 배송용 차량을 갖췄으며, 만 60~64세의 노인 16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 과정에서 세탁실의 50㎏ 용량 대형 세탁기 2대, 80㎏ 용량 대형 건조기 2대를 설치한 ㈜파로스는 운동화 세탁기를 뽀송이 빨래방에 기부해 추가 설치하기도 했다.

뽀송이 빨래방 개소를 위해 지난해 3월 강원도,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등 협약기관들과 일괄 협약을 체결한 양구군은 8월 양구시니어클럽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했고, 10월에는 뽀송이 빨래방의 위치를 양구읍 송청리로 확정했다.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로부터 2억 원의 공사비와 도비 보조금 1억 원을 지원받아 연면적 99.7㎡ 규모의 건물과 컨테이너 1기를 설치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는 뽀송이 빨래방에 추가로 1억1700만 원을 인건비 및 운영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난해 3월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구군이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로부터 지원받는 사업비는 총 3억1700만 원에 이른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공공형 뽀송이 빨래방 사업이 다른 지역보다 먼저 양구에서 시작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고 지원해주신 강원도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양구시니어클럽, 양구군사회복지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뽀송이 빨래방 사업이 빨래 서비스뿐만 아니라 생필품 구매대행 서비스, 우유배달 서비스 등을 수행하면서 사각지대 없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많은 효용성을 가진 사업이어서 앞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형 서비스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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