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내년도 노인일자리 3,300개 생긴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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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내년도 노인일자리 3,300개 생긴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어르신들의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3,300여 개의 일자리를 갖춘 ‘2024년도 노인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12월 15일까지 참여 어르신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16% 증가한 3,300여 개의 어르신 일자리가 마련된다. 운영기관별로는 구에서 직접 운영하는 동 주민센터 마을지킴이 활동에 461명, 양천구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 외 11개의 수행기관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2,846명의 어르신을 모집한다.

사업 유형별 모집인원은 공익활동형 일자리 2,480명,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547명, 시장형 일자리 210명, 취업알선형 70명이다.

‘공익활동형 일자리 참여자’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면 참여 가능하며 동 주민센터 주변 환경정리, 경로당, 공공기관, 초등학교 교통안전지도 등 공공시설 봉사활동 일자리에 배치된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참여자’는 만 65세 이상으로 경력, 자격증, 활동역량, 건강상태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온종일돌봄시설 지원, 자전거 무상 수리, 스마트 경로당 교육, 보육시설 봉사, 요양시설, 승강기 관리 등의 업무에 배치된다. ‘시장형 일자리 참여자’는 만 60세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복한 편의점, 시니어 카페, 신용카드 배송 등의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다. ‘취업알선형 일자리’는 민간 기업과 연계해 어르신의 자격요건에 맞는 일자리 매칭을 진행한다.

이중 ‘행복한 편의점’은 양천시니어클럽이 편의점과 가맹계약을 맺고 직접 점주가 돼 운영하는 곳으로, 어르신 구직자들이 매장 운영과 판매직 분야를 선호하는 점을 반영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소포장, 소량 구매를 원하는 ‘편의점족’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 일자리 기반 조성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에서 어르신의 양육, 인생 노하우를 활용해 아이들을 돌보는 ‘온종일돌봄시설 지원사업’, 자전거 정비 전문가를 보조하며 정기점검 등 간단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전거 무상 수리 사업’, 지난 10월 개소한 스마트경로당에서 키오스크,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을 안내하는 ‘스마트 경로당 교육지원 사업’ 등이 내년도 신규 일자리로 도입될 예정이다.

공익활동형 사업 참여자는 월 30시간(1일 3시간 이내) 활동 시 29만 원을 지급받고, 사회서비스형 사업 참여자는 월 60시간 근무 시 주휴수당 포함 최대 76만 원을 받는다. 시장형 및 취업알선형 사업 참여자는 근로계약에 따라 급여가 별도 책정된다.

모집기간은 12월 15일까지며 동 주민센터와 수행기관 12개소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공익활동형과 사회서비스형은 사업유형별 선발기준표에 의거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하며, 시장형과 취업알선형은 자격 요건에 맞는 일자리 사업 수행기관과 근로계약 체결 후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선발 결과는 해당 기관에서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 보전은 물론, 다양한 구직 욕구에 맞는 신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대비 일자리 규모를 확대했다”면서 “노인 일자리는 사회활동과 동년배 간 교류를 통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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