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청년층의 성차별 언어를 살펴본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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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청년층의 성차별 언어를 살펴본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일상 속 성차별 언어표현 개선을 위한 릴레이집담회 세 번째 순서로, 20~30대 청년층의 이야기를 듣는다.

정현백 장관 주재로 8월 23일(목)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일상 속 성차별 언어표현 개선을 위한 3차 집담회’에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20대부터 30대 청년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대학 내 뿐만 아니라 직장,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 생활 속에서 청년들이 접하는 성차별 언어를 살펴보고, 이러한 언어 사용으로 확산되는 성별갈등 문제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가 2016년 실시한 제1차 양성평등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불평등하다’는 응답은 30대 여성(84.5%)이, ‘남성이 불평등하다’ 응답은 29세 이하 남성(35.4%)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 여러 세대 가운데 특히 청년층에서 남녀 간 성차별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열린 지난 1차(’18. 6. 22.), 2차(’18. 7. 18.) 집담회에서는 각각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들과 만나, 청소년의 일상 속 성차별 언어사용에 대해 살펴봤다.

1차에서는 초등학생 언어에 특히 ‘유튜브’가 미치는 막대한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비제이(BJ)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려고 점점 더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초등학생들이 명확한 의미도 모른 채 따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에서는 남녀 중․고등학생 간 교복차이나 학교에서 교사나 또래들로부터 듣는 성차별적 언어표현의 구체적 사례들이 제시되고, 페미니스트인 여학생이 겪는 차별의 심각성도 지적됐다.

여성가족부는 온라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4차 집담회를 가지며, 집담회와 설문조사 결과 등을 일상 속 성차별 언어 개선을 위한 연구에 반영할 예정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성별 갈등을 심화시키는 주요 매개가 ‘성차별 언어’라는 인식 아래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제도 및 정책 방안을 찾기 위해 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고, “우선 9월 중 성평등한 언어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대안표현 공모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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