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공영주차장 내 ‘말소차량’ 대대적 단속 나선다 | 뉴스로
인천연수구

연수구, 공영주차장 내 ‘말소차량’ 대대적 단속 나선다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공영주차장 내 말소차량에 대한 이동제한장치 설치 발표 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민관 합동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불법주차 차량에 대한 견인이나 계고 조치는 많았으나 공영주차장에 장기주차 중인 무판차량에 대한 행정기관 차원의 이동제한장치 설치는 연수구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캠페인은 이달부터 장마철 침수 차량 대거 유입 등 무판차량의 불법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매상들에게 경각심과 함께 불법 주정차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했다.

지난달 연수구가 이동제한장치 설치를 선언하면서 차주들이 무판차량을 사설 주차장으로 이동시키는 등 불법주차 행위가 크게 줄었으나 아직 대암로 꽃게거리 일대엔 계고장이 붙은 채 공영주차장을 점령한 무판차량들이 눈에 띄었다.

연수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견인 254건을 포함해 모두 3천192건의 단속을 벌였으며, 이에 따라 지난 8개월간 단속 건수가 8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이동제한장치 설치와 견인을 포함해 더 강력한 현장단속 조치를 벌여나갈 계획으로 구의회의 도움을 받아 계고 기간을 단축하는 조례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은 “구민의 행복과 안전을 책임지는 구청장으로서 무판차량에 대한 구청의 대응이 아직 100%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과거에 비해 불법행위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책과 꾸준한 단속을 통해 무판차량의 불법행위를 근절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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