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구, 중장년 남성 자살 예방 위해 ‘당찬당신 사업’ 업무협약 체결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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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구, 중장년 남성 자살 예방 위해 ‘당찬당신 사업’ 업무협약 체결

영도구(구청장 김기재)보건소와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4일 남항시장 상인회와 중장년 남성 자살 예방을 위한 ‘당찬당신(당신의 반찬가게, 당신의 정신건강지킴이)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영도구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사업 협력,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및 정신건강복지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홍보 사업, 남항시장 상인 및 지역주민 대상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영도구는 2021년 자살률(인구 10만 명 당) 30.7명으로 부산광역시 내 4위를 차지할 만큼 자살률이 높은 지역이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영도구 자살 통계를 살펴보면 성별은 남자, 연령은 40대·50대·80대의 자살률이 높다.

연령 구분 시 40대(7명, 20%), 50대(5명, 14%) 중장년 남성의 자살 사망률이 영도구 남성 자살 사망률의 과반수 이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개입하고자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장년 남성 자살 예방을 위한 ‘당찬당신 사업’을 진행한다.

영도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위험성이 있는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남항시장 반찬가게 8곳 대상 생명존중 문구 및 상담 전화번호가 기입된 비닐봉투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반찬가게 상인은 언어적·비언적으로 자살 위험성을 표현하는 고객 발견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중장년 남성 1인 가구는 직접 요리를 하기보다 간편식을 구입하여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중장년 남성 1인 가구의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반찬가게와 협력하여 정신건강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군을 조기 발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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