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감 거래 투명하게… 감 거래 20kg 정량제 경매 추진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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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감 거래 투명하게… 감 거래 20kg 정량제 경매 추진

감고을 충북 영동군(군수 정영철)이 지역의 주요 재배품목인 감의 유통질서 확립에 나선다.

영동군은 이달 10일부터 시작하여 10월 말까지 지역 청과상회 2개소와 황간농협매곡지점에서 감 정량제 20kg 거래 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곶감 생산지로 유명한 영동군이 명품 곶감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영동군은 관행적인 됫박거래와 속박이 등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고 감 1상자 20㎏ 정량제 거래 정착 유지를 위해 종이박스 및 콘티박스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

감 생산자가 상·중·하 등외 4단계로 선별토록 하여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1등급은 3만1천원~3만2천원, 2등급은 2만8천원~3만원 사이에서 경매가가 형성되고 있다.

감 경매는 청과상회 2개소와 황간농협매곡지점에서 실시하며, 감 생산농가 누구나 희망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영동 감 정량제 거래에 사용되는 20kg 정량제 거래용 종이박스는 경매를 실시하는 청과상회, 황간농협매곡지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감선별·정량제거래 20kg 종이상자 및 콘티상자 경매 사업을 통해 감 시장의 유통질서 확립은 물론, 영동군의 감산업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감·곶감 생산농가에 도움이 되는 선별·경매로 농가 소득증대 및 영동의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동군은 금년부터 각 경매업체에서 콘티박스를 사용한 선별경매 시 감선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영동군 경매업체 3개소에서 감선별비 지원할 계획이며 보조 지원율은 50%이다.

영동군은 감 선별비 지원과 정량제 거래를 통해 감 품질향상 및 소득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감 생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로 감 정량제 거래가 확립되고, 영동군의 농작업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라며 “농민들이 정성으로 만들어낸 농산물들이 제값을 받고, 감고을이라 불리는 영동의 대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해 3,480농가에서 5,985톤의 생감을 생산해 164억원의 농가수익을 올렸다.

지난 2009년에는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하는 등 감고을 영동 감산업특구발전과 영동감 명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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