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으로 농촌 인력난 해결 | 뉴스로
충북영동군

영동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으로 농촌 인력난 해결

영동군(군수 정영철)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이 한 건의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인력을 공급하며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영동군에 따르면 올해 농가에 배치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자매결연도시 필리핀 두마케티시에서 입국한 100명과 다문화가정 가족 92명 등 192명이다. 최근 계절근로자 무단 이탈이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가운데, 영동군은 단 한 명의 무단 이탈자도 없이 적과 작업, 봉지씌우기 등의 농가 일손을 돕고 있다. 4월에 입국한 계절근로자 15명은 이미 근로를 마치고 지난 14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영동군은 지난 3월 필리핀 두마게티시에 직원 1명을 파견해 계절근로자 희망자들에 대한 자격검증을 실시하고 국내 농촌 생활 조기 적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또한 입국 후에는 필리핀 두마게티시에서 파견 온 직원 3명이 계절근로자와 농가 간 의사소통을 돕고 현장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숙소 25개소에 대해 도배, 장판, 화장실 등을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중이며, 계절근로자들이 농작업 중 발생하는 재해 및 질병을 보장하기 위한 산재보험도 가입했다.

이외에도 왕복 항공료, 긴급 치료비·수술비, 농작업 소모품(장갑, 장화 등)등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들의 근로여건 개선은 안정적인 인력공급으로 이어져 농촌 일손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근로여건을 세세히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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