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서관, 인물·역사 자료 보관 인문학자료실 조성 | 뉴스로
전남영암군

영암도서관, 인물·역사 자료 보관 인문학자료실 조성

영암도서관이 11일 도서관 2층 보존자료실에 ‘영암인문학자료실(memor人eongam)’을 열었다. 이는 ‘옛 영암을 기억하다’는 의미의 이 자료실은, 공동체 기억 저장소이자 기록 허브를 표방하는 공간이다.

자료실에는 올해 1~8월 동안의 영암 역사·문화·예술·군정 분야 등 영암의 인물과 생활, 풍속까지 망라한 1,840개 수집 자료가 보관돼 있다. 자료의 출처는 영암의 문중과 문집, 지역 예술과 자연 사찰 관련 일반 도서와 지도, 신문 등이다.

구체적으로 왕인박사, 도선국사, 최지몽, 한석봉 같은 역사 인물에서, 낭주최씨·해주최씨·남평문씨 등 영암의 대표 문중 문집과 족보, 영보·모산·구림대동계 규약과 회원 명단, 고지도 복사본과 행정지도, 영암군정 기사 모음집, 호남의병 자료까지 있다.

영암군은 보유 자료로 북큐레이션, 역사 인물 포스터 제작·배포, 작가와의 대화 등 내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선별 과정을 거쳐 소장 가치가 높은 원문 자료는 온라인 저장공간인 아카이브를 구축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자료 수집·보관에 더해 꾸준한 역사 기록물 자료 수집으로 인문학자료실의 깊이를 더하기로 했다. 영암군이 기대하는 영암인문학자료실의 지향점은 영암 역사 연구 활동 필요 자료 제공과 2차 가공·활용 자료·서비스 보유 등이다.

영암도서관 관계자는 “영암군민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원천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자료실을 꾸미겠다. 아직 부족한 자료관리 보완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꾸준한 관리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니, 주민이 자유롭게 마음껏 이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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