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축산농가 애로기술 해결’ 연구시험 평가회 | 뉴스로
경북영주시

영주시, ‘축산농가 애로기술 해결’ 연구시험 평가회

영주시(시장 박남서)는 4일 지역농가 애로기술 해결과 신기술 보급을 위해 ‘축사 깔짚 개선 연구시험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체험교육관과 안정면 상줄동 실증 농가에서 진행된 평가회에는 20여 축산농가와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정대진 박사가 참여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한우 축사에서 깔짚으로 사용하는 일반톱밥의 단점인 메탄가스 및 악취문제를 개선하고 부숙도 향상을 위해 발효톱밥과 블랙피트머스를 대체 깔짚으로 사용한 실증 시험 연구한 결과를 공유했다.

영주시에 따르면 친환경 대체 깔짚 사용은 친환경적으로 축사 환경관리를 함으로써 농가의 생산성과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 축사 깔짚 대체 개선제인 피트모스는 늪지대에서 수천에서 수만 년 동안 이끼, 갈대류 등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합성의 과정을 거쳐 생성된 다량의 휴믹물질을 함유한 천연 퇴적물이다. 특히 블랙피트모스는 80m 이상의 심층부에 위치하며 자체 무게의 20배에 가까운 보습력을 지니고 있다.

피트모스의 장점은 기존 일반톱밥과 비교할 때 사용기한이 50일에서 180일로 3배 이상 연장된다. 부숙기간도 일반톱밥은 6개월 이상 걸렸으나 피트모스는 2개월 이하로 짧아진다. 악취 또한 2.6ppm에서 1.0ppm으로 현저하게 줄어든다.

또한, 발효톱밥은 유산균이 많이 들어 있어 가축분뇨를 단기간 (90일)에 부숙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발생되는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 할 수 있고 분변 수거 횟수 또한 1년에 4~6회에서 2~3회로 줄어든다.

발효 톱밥을 사용하면 축산분변도 농가에서 자가 처리가 가능하고, 분변 악취도 50% 수준으로 줄어들어 향후 활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회에 참석한 김삼주 전국한우협회 중앙회장은 “한우의 맛만큼 중요한 것이 경영비 절감과 친환경적인 우사 관리다”며 “이번 평가회는 이러한 개선사항을 실증 시험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매우 크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친환경 대체 깔짚 관련 사항은 기술지원과 기술개발팀(054-639-738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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