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교육경비 지원사업 성과 좋아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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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교육경비 지원사업 성과 좋아

울산 동구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교육지원사업이 지역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 ‘교육경비 보조사업’은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구 예산을 지원해 공교육 활성화를 돕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10년째 계속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는 지원예산이 대폭 증가되어 2018년 올해는 관내 사립·국공립 단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51개교에 총 7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동구는 2월 7일부터 19일까지 ‘2018년 교육경비보조사업’의 사업계획 신청을 받고, 현지실사와 검토, 교육경비보조심의위원회를 거쳐 3월중 보조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보조금을 지원받아 11월까지 학교별로 맞춤형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교육청 예산부족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다양한 학교사업에 운영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지원되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화정초는 ‘몸짱! 맘짱! 화정 감성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년별 스포츠 활동과 전교생 1인 1악기 음악활동을 했으며, 동부초는 기존의 낡은 운동장 스탠드 차양막 시설을 개선했다. 일산초는 16년이나 된 낡고 허술한 학급 전체의 개인 사물함을 교체했다. 문현고는 낡은 급식소 테이블을 현대식으로 교체하여 학생들이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급식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미포초는 교육경비보조사업의 지원을 받아 학생들이 꼬마 작가가 되어 직접 지역의 관광명소를 둘러본 글과 그림 등을 엮은 ‘어서와, 동구는 처음이지?’ 책 발간 프로젝트는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이 외에 학교별로 학업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교육수준을 한층 높여 나가는 등 교육경비보조사업이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울산광역시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 2017년 학생생활지도 및 학교폭력예방 평가 우수학교로 5개 구군 중 동구에서는 양지초, 명덕여중, 화진중, 남목고, 방어진고 등 5개 학교가 선정되어 인센티브를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만한 교육성과를 거두었다.

동구청 관계자는 “조선업 위기 등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교육발전이 곧 지역발전’이라는 의지로 꾸준히 학교와 협력하여 교육지원사업을 펼친 결과, 교육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맺어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며 “교육경비지원사업은 울산동구 교육발전의 큰 의미를 지닌 만큼 올해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는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 15억원, 청소년진로지원센터 운영 2억2천만원, 영어 공교육사업 1억2천만원, 초중고 냉난방비 지원사업 7천만원 등 동구학교 교육 인프라 개선에 모두 27억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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