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양액재배기술 통한 딸기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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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양액재배기술 통한 딸기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양액재배기술을 통한 딸기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돼 판매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하된 딸기의 주 품종은 ‘설향’으로 흰가루병에 강하고 당도와 맛이 뛰어나 백화점과 로컬푸드 판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일부 제품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지역 학교 급식으로 제공되고 있기도 하다.

양액재배는 토양 위가 아닌 바닥에서 1.5m가량 떨어진 공중에 위치한 양액 베드라는 시설물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방법으로, 몸을 숙이거나 쪼그리고 앉아 딸기를 따지 않아도 돼 노동력 절감은 물론 주기적인 양액 베드의 교체로 고품질 딸기 생산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양액재배는 비료와 각종 유효 성분이 골고루 포함한 양액 베드의 성분이 과일에 골고루 전달돼 고품질을 자랑한다”며 “또한 관리와 수확도 쉬워 노동력 절감에도 큰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북구는 작물 생육환경을 최적으로 유지하고 노동력 절감을 통한 고부가가치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설원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양액재배시설은 물론이고 무인방제기와 광합성을 돕는 인위적 탄산가스 발생기 등을 지원해 고품질 딸기 및 토마토 생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북구 지역에는 상안동과 천곡동 일대에서 딸기 재배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농민들에게는 보다 적은 노동력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고, 소비자들에게는 더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 농산물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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