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주민 대상 찾아가는 방사능방재교육 | 뉴스로
울산 북구

울산 북구, 주민 대상 찾아가는 방사능방재교육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방사능방재교육을 실시한다.

북구는 지난 7일부터 이달 한달 동안 지역 8개 동을 찾아가 모두 4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방사능방재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7일 농소2동과 3동 교육이 진행됐으며, 오는 9일 농소1동과, 염포동, 송정동 교육이 예정돼 있다.

교육은 한국원자력의학원 유명덕 간호사 등 전문 강사들이 맡는다.

지역의 방사능방재 체계와 비상시 주민행동요령 등을 상세히 설명해 유사시 안전한 주민대피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2014년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에 따라 북구도 비상계획구역에 포함돼 주민보호 및 방사능 방재업무 추진이 필요하게 됐다. 북구는 지난해 방사능방재 업무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민방위 통대장 대상 교육을 실시했으며, 연말에는 월성원전 주요기기 파손과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주민보호훈련도 진행했다. 또한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도 구입해 운영하고 있다.

주민보호훈련의 경우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 대책법에 따라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해야 하지만 주민 대상 방사능방재교육은 자치단체별로 정해진 지역 방사능방재 계획에 따라 이뤄진다.

북구는 이번 교육에 이어 학교로 찾아가는 방사능방재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원자력발전소가 집중해 있는 곳이라 방사능방재와 관련해 주민들이 인지하고 대응능력을 키워야 한다”며 “체계적인 방사능 방재 교육 추진으로 주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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