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탄소중립 시범거리 선포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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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탄소중립 시범거리 선포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오는 26일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탄소중립 시범거리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주민주도 저탄소 생활신천 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1월 초부터 은평로21길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탄소중립 시범거리 선포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1부 조성 보고와 유관기관장 공동선언, 2부 주민참여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토크콘서트에는 ‘우리마을 탄소중립’을 주제로 김미경 구청장, 전문가, 주민이 패널로 참여한다. 은평문화예술회관 입구와 중앙홀에서는 탄소중립 체험한마당 행사(환경, 에너지 체험부스)와 기후위기 사진전을 연다.

‘탄소중립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은평문화예술회관~은평초등학교를 잇는 약 650m 구간의 은평로21길에서 추진됐다. ‘친환경 보행거리 조성’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주 내용이다.

‘친환경 보행거리 조성’으로 노후환경 개선, 친환경에너지 시설물 설치, 흡수원 확대,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등이 추진됐다. 보도 신설과 도로 디자인 포장 등 은평로21길의 노후 환경을 개선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으며, 태양광 보안등‧도로표지병‧로고젝터 등을 설치해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했다.

자투리땅에는 식물식재 등을 통해 녹지를 조성하고, 노후 담장은 안전 보강하고 탄소중립 벽화를 새겼다. 빗물을 저장해 활용하는 스마트 화분, 띠 녹지와 보행로 걸이 화분도 설치해 흡수원을 늘리는 등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고자 했다.

특히 도로디자인 포장은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상징하는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주민 실천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은평의 내일을 의미한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으로는 주민실천단과 함께 에너지 절약 실천, 쓰레기 다이어트 프로젝트,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추진 중이다.

구는 올해 ‘은평형 2050 탄소중립 사업’ 추진, 환경부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 및 ‘온실가스감축인지 예산제 운영조례’를 제정했으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탄소중립이행책임관 지정 등 탄소중립 이행 기반을 마련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동네 골목길을 중심으로 시작한 작은 실천이 탄소중립 실천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지속가능한 은평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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