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계란현봉수 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 뉴스로
경북의성군

의성군, 계란현봉수 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해동지도상의 계란현 봉수지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월 10일 제2로 직봉 노선상에 위치하는 총 44개 노선 중 14개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고, 이중 의성계란현봉수 유적이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봉수 유적은 조선의 중요 군사통신시설로서 군사통신 제도를 현저하게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물인 동시에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경국대전, 각종 관찬, 사찬, 지리지 등의 문헌 기록으로 확인되는 실증적 유적이다.

의성에서 확인되는 봉수 유적은 간점산, 대암산, 소이산, 영니산, 승원, 대야곡, 성산, 계란현, 마산 등 총 9개이고, 봉수제가 최종 폐지될 때까지 국가의 기간통신망으로 이용되던 봉수는 승원, 대야곡, 성산, 계란현, 마산 봉수 총 5개이다.

사적으로 지정된 의성 계란현봉수(義城鷄卵峴烽燧)는 제2로 직봉 노선상의 봉수로 의성군 단촌면 상화리 산28에 위치해있으며 건립 시기는 1760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형태는 타원형의 방호벽과 불과 연기를 피울 수 있는 3개의 연조를 갖춘 전형적인 봉수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계란현봉수유적의 국가사적 지정으로 고대에서 중세시대까지 교통의 요지였음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으며, 앞으로도 역사적, 학술적 중요한 유적을 발굴하여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계획이다”라며 “문화재청과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의하여 봉수유적의 보전관리와 다른 봉수유적도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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