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자체 공정개선을 통해 약품 투입비 4억 원 줄인다 | 뉴스로
인천광역시

인천환경공단, 자체 공정개선을 통해 약품 투입비 4억 원 줄인다

인천환경공단(이사장 최계운) 가좌사업소는 하수처리장 약품투입 공정개선을 통해 약품투입비 4억 원을 줄이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가좌공공하수처리시설은 인천광역시에서 가장 오래된 최초의 시설이자 최대의 공공하수처리시설로 6개구 51개동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처리하는 곳이다. 일일 35만㎥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만큼이나 연간 운영비도 220여억 원이 소요되며, 하수처리에 필요한 응집 약품비도 약 8억 원 정도 필요하다. 특히, 대규모 공업지역을 처리구역으로 하는 시설특성상 약품비는 매년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가좌사업소에서는 고농도 폐수 유입 시 총인(T-P) 안정화를 위해 투입되는 철염계 무기응집제가 매우 빠른 시간에 반응한다는 약품특성으로 인해 종전에 이용하던 수표면 혼화방식이 제한적인 혼화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하고, 기존 과다하게 투입되는 약품응집 제거공정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직원들이 현장여건에 가장 적합한 약품혼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직접 설계부터 전체 시공까지 참여한 자체 공정개선 사업을 추진하였다.

올해 6월부터 시작한 공정개선사업은 먼저 수중 혼화장치 프로토타입을 자체 제작하여 시범적으로 설치해 보았다. 약품혼화 방식에 따른 총인(T-P)제거 효율을 수개월간 비교 분석한 결과 기존의 수표면 혼화방식 총인(T-P) 농도에 따른 제거율의 변화가 미미한 반면, 개선된 공기혼화 수중방식이 약품 투입에 의한 총인(T-P) 제거율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서, 하수처리시설 전체에 적용하였다.

그 결과 약품 투입방식 개선 사업 완료 이후 약품 사용량이 당해 1월부터 5월까지의 평균 투입량이 약 488t(톤) 대비 71t(톤)으로 80%이상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약품투입량 약 6,613t(톤) 대비 2,850t(톤) 43% 감소되어 연간 4억여 원의 약품비 절감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약품사용량 감소에 따른 슬러지 발생량도 저감되면 추가 예산절감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의 혁신활동이 더욱 더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면서 “인천 유일의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 충실한 역할 수행과 환경서비스의 변화를 선도하여,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임직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좌사업소는 이번 사업으로 인해 공단 자체 예산절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이는 직원들의 의견을 직접 현장 적용하여 공정의 효율을 높이고 약품비용을 대폭 절감했다는 점에서 공단의 전문성을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중 혼화장치의 운영상 개선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공단 하수처리시설과의 성과공유와 지적재산권 취득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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