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동호인 5,000명 화천 DMZ 코스 달린다 | 뉴스로
강원화천군

자전거 동호인 5,000명 화천 DMZ 코스 달린다

제11회 화천DMZ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가 국내 마스터즈(동호인) 대회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화천군은 5월20일 화천생활체육공원을 시작으로 총 연장 74㎞에 달하는 DMZ 코스에서 올해 대회를 개최한다.

국방부와 화천경찰서, 농협중앙회 화천군지부, K-water 강원본부, 화천군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접수 시작 10분 안에 무려 5,000명이 출전신청을 마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2008년 제1회 대회 당시 1,000여 명이 출전한 것에 비하면, 무려 5배 이상 대회 규모가 확대됐다.

대회는 MTB와 사이클 개인과 단체전, 종목별, 연령별로 구분돼 치러진다. 코스는 화천생활체육공원~평화의 댐~민간인 통제구역~화천청소년수련관에 이르는 74㎞ 구간이다.

워낙 참가자가 많다 보니, 출발지에서 일정 구간까지는 기록을 계측하지 않는 퍼레이드 구간으로 설정됐다.

또 급경사와 커브로 위험한 해산터널 입구부터 약 14㎞ 구간은 안전을 위해 기록 측정이 이뤄지지 않는다.

한편, 대회를 향한 관심은 개최일 한달 전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미 전국의 유명 자전거 온라인 동호회마다 화천대회가 뜨거운 화두다.

상당수 마니아들은 주말 차량에 자전거를 싣고 화천을 방문해 사전답사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화천군은 참가 선수들이 지역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동시에 참가자 전원에게 1인 당 8,000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을 지급키로 했다.

또 화천산 들기름 등 참가자 기념품과 시상품으로 6,000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주흥 화천부군수는 “화천DMZ랠리 전국평화자전거대회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마스터즈 대회로 자리를 잡았다다”며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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