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바다의 반도체 ‘김 산업’ 특화 방안 모색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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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바다의 반도체 ‘김 산업’ 특화 방안 모색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2023년 농생명산업 포럼 수산활력분과 정책세미나를 21일 전북연구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바다의 반도체 ‘김’ 산업 특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라북도 김 산업 집적화단지 조성과 발전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세미나의 발제는 장호근 교수(부경대학교)와 이다정 연구원(풀무원기술원)이 맡았다. 이들은 각각 전라북도 김 산업 현황과 육성방향, 푸드테크를 통한 김 산업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장호근 교수(부경대학교)는 국내 김 산업 현황 및 전라북도 김 산업 분석을 통해 도내 김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생산기반·육성 및 6차 산업화를 제시했다.

이다정 연구원(풀무원기술원)은 김 양식의 문제점인 해수 온도 상승, 자연재해, 영양염 고갈로 인한 물김 생산량과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육상양식 기술 개발로 최적의 양식환경을 조성하고, 영양 및 품질이 뛰어난 친환경 고품질의 김을 연중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해 내수 소비 및 수출에 적극 대응하는 방안을 제언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김형섭 교수(군산대학교)가 좌장을 맡았다. 이성복 김생산 어민연합회장, 최성재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이상철 부경대학교 교수, 전병권 전라북도 수산정책과장이 패널로 참여해 김 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와 전라북도의 김 산업의 문제점 및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김 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생산·가공·수출 등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최재용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김 산업은 도내 신선농수산물 수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품목이나, 주로 마른김 형태로 수출되고 있어 외연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며, “㈜ 풀무원과 육상양식 기술 공동개발 및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종합단지에 다양한 김 가공업체 유치로 도내 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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