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로 동물복지 구현 | 뉴스로
전북전주시

전주시,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로 동물복지 구현

전주시(시장 우범기)가 도심 속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통해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15일 덕일초등학교 인근 일대에서 ‘우리 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권역별 TNR 데이)’을 운영했다.

‘우리 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은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많거나 길고양이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해마다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예산 부족으로 인해 중성화 사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반기에 자체 예산을 증액하여서 신청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전주시는 향후에도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과 울음소리, 배변 활동 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결하고, 길고양이 TNR 사업의 목표인 개체수 조절 등을 위해 ‘우리 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전주시길고양이보호협회와 유기동물보호소의 협조를 받아 지난 3월과 6월 각각 서노송예술촌 인근과 효자주공3단지에서 ‘우리 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을 운영한 바 있다.

박용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속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동물복지가 곧 사람복지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동물복지 정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전주교대 인근의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결과 해당 권역에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