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소리새김’, 제25회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우수상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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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소리새김’, 제25회 지속가능발전 공모전 우수상

전주시(시장 우범기)는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센터장 이은주) 입주기업이 ‘제25회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주인공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1기 입주기업인 ‘소리새김’으로, 이 업체는 올해 ‘제25회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에서 기업부문 우수상에 선정돼 최근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시상식 및 새활용 악기 공연·전시를 진행했다.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지속가능발전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해 확산시킴으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3일 순천에서 개최됐다.

기업 부문 우수상을 받은 ‘소리새김’은 폐현수막을 이용한 악기용 인조가죽을 개발해 다양한 새활용 악기를 제작·판매하는 새활용 기업으로, 이 업체가 개발한 ‘폐현수막 인조가죽’은 국악기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천연가죽의 내구성 문제와 동물복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의 연구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특히 매년 수천억 톤씩 폐기되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인조가죽 개발은 폐기물 처리에 드는 사회적 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어 이번 공모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소리새김은 현재 제품 판매와 더불어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과 협업해 기존 국악기 장구의 가죽을 새활용 인조가죽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활용 인조가죽은 동물 가죽 대비 20% 저렴하고, 온습도에 강해 관리가 편한 장점을 가지고 있어 최근 학교·단체·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교육 현장에서는 기존 음악교육에 환경교육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교구로 조명받고 있다.

또한 이 업체가 올해 개발한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오션드럼 ‘환영’의 경우 MZ세대의 웰빙과 힐링 트렌드에 맞춰 명상과 요가, 음악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현재 한국적인 음색과 디자인을 담아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근 소리새김 대표는 “앞으로 폐현수막뿐 아니라 다양한 폐섬유를 활용한 새활용 악기 개발과 더불어 교육 기관 내 새활용 인조가죽 교체사업, 대기업 콜라보, 환경단체 협업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새활용 악기 제작 기업으로 도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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