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람 중심 도시’ 초점….삶이 자연과 조화 이루는 모델 모색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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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사람 중심 도시’ 초점….삶이 자연과 조화 이루는 모델 모색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전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도시 청사진 재설계에 나선다. ‘사람 중심 도시’에 초점을 맞춰 추진될 이번 계획에서는 도민의 삶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시스템 대전환 모델이 모색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도지사 오영훈)는 14일 오후 4시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15분 도시 제주플랜 워킹그룹 제2차 회의를 열고, 15분 도시 제주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과업지시서 추진 내용 및 실천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2차 회의에서는 교육, 의료, 녹지공간, 문화시설, 쇼핑 등 도민의 주요 일상생활이 15분 거리 내 생활권에서 가능하도록 ‘제주형 15분 도시’ 청사진을 구체화할 용역 과업지시서에 대한 검토와 협의가 이뤄졌다. 수립을 위한 용역 과업지시서 추진 내용 및 실천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제주형 15분 도시 개념 및 비전, 제주지역 생활 서비스 현황 및 접근성 분석, 15분 도시 기본구상 및 생활권 계획 가이드라인, 제도 개선 방안, 시범지구 기본계획 수립 및 활성화 계획 등이 제시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지역 전체의 미래를 재설계하고 구조화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을 자연과 어우러지면서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섬 지역 특성을 살린 제주만의 15분 도시 모델 구축에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워킹그룹 위원들은 과업지시서를 통해 제주형 15분 도시가 지향하는 가치와 개념을 정립하는 기본 바탕이 되는 만큼 목표와 전략, 계획 지표를 재설계하고, 주민 참여 활성화 등을 통한 단계적 추진 및 실천 방향을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제주형 15분 도시의 생활권을 정의하고 권역별 및 생활권 내 접근성, 생활편의시설 등 기본구조, 유형과 확충 기준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도는 워킹그룹의 최종 의견과 내부 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용역 계약 후에는 15일 이내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과업 수행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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