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도시의 지속가능성 높인다…주민 참여 프로젝트 진행하고 조례 재정비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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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도시의 지속가능성 높인다…주민 참여 프로젝트 진행하고 조례 재정비

서울 종로구가 주민, 행정, 전문가들이 수차례 숙의와 공론을 거쳐 선포한 ‘역사와 자연을 품은 내일이 더 행복한 지속가능도시 종로’라는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2022년에도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사업 추진에 매진한다.

올해에는 앞서 지난 1월, UN이 채택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응하는 지역 특화형 목표 달성을 위한 197개 세부사업을 새롭게 정한 데 이어 내달부터 지속가능성 평가를 진행, 지난 2년간 펼쳐 온 정책·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평가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려 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가 도시의 지속가능발전에 미친 영향 등을 세밀히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제정에 따라 기존 조례를 재정비해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자 한다.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을 장려하여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시행도 앞두고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기록하는 ‘탄소발자국 기록장’, 탄소발생과 일회용 컵 사용을 억제하는 ‘친환경 다회용 컵 사업’,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분리배출을 촉진하는 ‘스마트 IoT 분리 배출함 사업’, 나무를 심고 가꾸는 ‘탄소 먹는 숲 조성 사업’을 차례로 진행한다.

이밖에도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 지방정부들의 모임 이클레이(ICLEI)와 같은 대외기관과의 교류·협력을 자양분 삼아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공모전에 참여해 종로구의 우수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는 2020년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불필요한 인쇄와 종이 사용을 지양하고 자연과 사람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인쇄문화 조성을 위한 ‘친환경 인쇄지침’을 시행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기후행동 프로젝트 일환으로 1인이 1년간 온실가스를 1톤 줄이는데 함께하는 ‘1·1·1 생활실천운동’과 디지털 기기를 이용할 때 탄소가 발생하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컴퓨터 절전프로그램 사용·메일함 정리를 유도하는 ’디지털 탄소 줄이기 운동‘도 펼친 바 있다.

2021년에는 관내 공공기관, 기업, 학교,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종로구 기후행동 실천 협의회’와 손잡고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 호평을 얻었다.대표적 예로 ㈜KB국민카드 본사 및 구청 사내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전면적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다회용 컵 사업’, 기후변화 교육 후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탄소 줄이기를 약속하는 어린이 111 생활실천운동,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정보통신기술과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종로 힐링 스마트팜(Smart와 Farm의 합성어) 사업’을 들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그간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종로의 청사진을 현실화시킬 수 있었다. 향후 종합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지속가능발전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구성원과 협력하여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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