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울산 최초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 실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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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울산 최초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 실시

울산 중구청이 울산 최초로 라돈 측정기를 구입해 무료로 대여하고 나섰다.

중구청은 전체 48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라돈 측정기인 ‘라돈아이’ 24대를 구입하고, 오는 15일부터 주민들에게 본격적으로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는 최근 침대 매트리스와 베게류, 온수매트 등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이에 대한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구민들이 직접 라돈을 측정할 수 있도록 장비를 대여함으로써 구민 건강을 보호하고,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그 동안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에 대한 근거가 없어 대여방법에 대한 고심과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로 위법의 논란이 있었던 무료 대여 행위가 최근 ‘예외 조항에 속한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이 같은 서비스를 기획했다.

최근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이어 라텍스와 대리석, 온수매트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면서 중구민을 비롯한 전국민이 생활 속 방사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구입한 라돈 측정기 24대를 13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중구청 안전총괄과에 배치하고, 오는 15일부터 무료로 대여한다.

대상은 주민등록상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구민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대여기간은 1인 1대로 최대 2일이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나 중구청 안전총괄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확인한 뒤 대여대장을 작성하면 손쉽게 가능하고, 사용한 측정기는 2일 후 본인이 대여한 동 행정복지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대여 가능한 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며, 공휴일은 대여할 수 없다.

중구청 관계자는 “지난 5월 침대의 라돈 검출 이후 이에 대한 주민 불안이 점차 급증하면서 한국환경공단이 측정기를 대여해 왔으나 구민들이 이용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아 민원이 증가되고 있었다”면서 “울산 지역 최초로 라돈 측정기의 무료대여를 실시함에 따라 많은 구민들이 라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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