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학대 피해아동 회복 돕기 위한 심리치료 지원 | 뉴스로
경남진주시

진주시,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학대 피해아동 회복 돕기 위한 심리치료 지원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아동학대 피해아동과 보호자의 회복을 위해 심리치료를 중단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시의 결정에 따라 당초 피해아동 15명만 지원하기로 했던 심리치료를 피해아동의 보호자 및 가족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피해아동 7명과 보호자 6명이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추가로 피해아동의 형제, 자매 등 3명이 심리치료를 받게 된다.

지난 4월부터 장애아전문어린이집 학대 피해아동과 보호자들은 평거동 언어심리발달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2회기를 지원받았고, 장애아동의 특성을 감안하여 추가로 6회기를 연장해서 지원받고 있다.

하지만 피해아동의 보호자들은 18회기의 심리치료로는 피해아동이 완전 회복되지 않으며, 추가적인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는 장애아동의 심리치료 적정회수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제행동과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40~50회기의 심리치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진주시는 학대받은 아동의 포괄적 치료, 사례관리 업무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심리치료 지원사업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진주시아동보호전문기관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편, 피해아동으로 판단된 15명의 아동 중 7명의 아동은 심리치료를 지원받고 있고 나머지 아동은 다른 어린이집으로 전원하거나 방과후 발달서비스 등을 이용하고 있다.

피해아동을 담당하고 있는 치료사는 “상담 초기와 비교했을 때 아이들이 많이 안정되었고 그 변화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아동들이 전원한 상봉동 소재 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호전되어 자발어가 늘고 자기표현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부모님들도 어린이집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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