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부곡온천,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지정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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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부곡온천, ‘대한민국 1호 온천도시’ 지정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13일 행정안전부의 온천도시 지정 심사에서 창녕 부곡온천이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온천도시 지정은 지난 2010년 ‘온천법’에 관련 조항이 만들어진 이후 첫 시행으로 창녕 부곡, 충남 온양, 충북 수안보가 공동 지정됐다.

‘온천도시’는 온천산업을 통해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온천법’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하며, 온천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확보와 관련 시책 수립 등 정부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곡이 전국 최초 온천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가 보증하는 브랜드 효과로, 그간 대중이 느끼던 낙후 이미지의 개선 효과와 더불어 시설물 개선을 위한 국비 예산 지원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부곡온천 활성화에 큰 성과가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온천도시 지정 심사단(교수, 연구원 등)의 현장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창녕 부곡이 타 지역에 비해 특색 있는 온천도시라고 평가받았으며, 그간 경남도는 행정안전부를 수차례 방문하여 설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1호 온천도시로 지정받을 수 있었다.

‘전국 온천 현황’에 따른 부곡온천 이용객은 2008년 330만 명에서 2013년 388만 명, 2017년(부곡하와이 폐업) 310만 명, 2019년 280만 명, 2021년 262만 명, 2022년 264만 명으로 감소 추세다.

도심에 위치하여 목욕이 주기능인 다른 온천에 비해, 부곡온천은 온천을 테마로 하는 관광지로서 부곡을 방문하는 관광객 숫자가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다.

관광객의 감소는 곧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남도와 창녕군은 ‘부곡온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공동급수 시설은 창녕군 자체 용역 후 소요되는 사업비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할 계획으로 온천자원 절약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 수온의 온천수를 에너지 산업에 활용하는 등 온천수의 효율적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 2017년 폐업된 부곡하와이 부지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9월부터 경남도와 창녕군이 공동으로 부곡하와이 부지에 대한 ‘민간투자 컨설팅 용역’을 실시하여 투자 상품성을 높이고,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민간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부족한 투자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 ‘지역 투자 펀드’(대한민국 정책브리핑/ 2023.7.12.) 활용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행정안전부의 온천도시 지정은 부곡온천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 활성화를 통해 소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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