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난임부부 마음건강 지키기 나서 | 뉴스로
충북청주시

청주시, 난임부부 마음건강 지키기 나서

청주시 보건소가 난임부부를 위한 마음건강 지키기 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난임문제를 개별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 현상으로 보고, 난임으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우울증, 스트레스, 자존감 저하 등)을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우울장애로 발전할 수 있고 부부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청주에 주민등록이 등재(신청일 현재)돼 있는 법적 혼인부부로,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청주시 보건소가 청주시 4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실시한다.

지원내용은 스트레스, 우울감 등 자가진단테스트, 난임부부의 심리검사 및 상담 지원, 고위험군 및 희망자 주소지 관할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집중상담 및 필요 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의뢰 등이다.

한편 청주시 보건소는 난임부부 시술비로 2017년 기준 800여명을 지원한 바 있다.

보건소를 방문한 한 난임여성은 “평소 난임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는데 보건소에서 기본 자가테스트도 하고 원하면 정신건강복지센터도 연계해 준다고 하니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용심 상당보건소장은 “이번 난임부부 마음건강지키기 사업이 난임부부의 정서적, 심리적 회복과 활기찬 생활 영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제보 jebo@newsro.kr

<©국가정보기간뉴스–뉴스로,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