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유모차 등 육아용품 살균소독서비스 실시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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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유모차 등 육아용품 살균소독서비스 실시

청주시가 4개 구 보건소에 설치한 살균소독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살균소독기는 플라즈마 이오나이저자외선 살균램프를 이용한 강력한 살균 방식의 유모차 전용 살균기로, 유모차뿐만 아니라 카트, 휠체어, 보행기와 같은 대형 제품 및 아기띠, 카시트, 장난감 등 다양한 육아용품도 이용할 수 있다.

이중 유모차는 외출 시 자주 사용하며 아이가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세균을 잡아주는 소독의 중요성이 특히 더 크다.

시는 공공서비스 차원의 소독서비스를 제공해 미세먼지 등 자연환경 여건 악화와 각종 전염병 및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에 쉽게 노출되는 육아용품 사용으로 인한 엄마들의 아이 건강 염려를 한시름 덜고 육아용품 위생관리의 편의를 도모해 육아부모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

소독기는 사용법이 매우 간단하고 소독시간 또한 30초 이내로 신속하게 처리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소독기 문을 열어 유모차를 안쪽으로 집어넣고 문을 닫은 뒤 왼쪽 스위치를 누르면 음성 안내와 함께 30초간 소독이 진행되며 소독 완료 후 유모차를 이동하라는 음성이 나오면 유모차를 밖으로 빼면 된다.

한편 자외선 살균 소독기의 살균력 시험결과에 따르면 99.9%의 완벽한 살균은 물론 알레르기 유발원인인 집 먼지 진드기까지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한 김모 씨는 “가정에 있는 살균기로 작은 장난감은 소독이 되지만 유모차나 카시트 같은 대형 육아용품은 위생관리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사용해보니 안심이 된다”며 “살균기 이용 때문에라도 보건소를 자주 방문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날로 늘어나는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육아부모들의 불안감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육아부모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자 이번 소독서비스를 도입했고, 앞으로도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들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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