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국내 최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나선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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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국내 최초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나선다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및 충전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대중교통 시대를 열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도는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국가 수소진흥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공모한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정부 에너지정책(‘22.7.5.관계부처합동) 및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에 따라 수소의 생산 방식을 기존 그레이수소에서 청정수소 기반의 생태계로 단계적 전환을 하기 위한 사업이다.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는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운영을 목표로 도시가스를 원료로 하여 일 3톤의 수소를 생산‧공급하고 이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포집해 드라이아이스로 재가공 후 대형 신선식품 배송사에 공급하는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시설이다.

본 생산기지 주변에는 생산된 수소를 배관을 통해 직접 수소를 공급하는 제조식 수소충전소가 구축되고, 충북 및 인근지역의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공급하는 수소출하센터도 구축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국비 110억 원 포함 약 391억 원이다.

또한, 청주시는 24년까지 79대의 수소 버스를 신규 도입해 관내 주요기업의 통근버스 및 시내버스로 활용하고, 오는 25년까지는 수소 생산기지 인근에 청주시 버스 차고지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했다.

수소버스를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에너지는 충전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만나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운행중에는 계속해서 공기를 빨아들인이는데 수소버스 1대가 1km 달리면 약 4.8kg의 공기정화 효과가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도 불린다.

내년까지 청주시에 수소 버스 79대가 운행되면 청주시민 약 6,000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을 정화한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도내에서 수소를 자체 생산, 공급함으로써 수소 가격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는 수소의 많은 장점과 특히 안전성을 더욱 홍보하여 충청북도의 수소 사회를 더욱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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