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내 취약시설 대상 ‘바이러스 실태조사 사업’ 추진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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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도내 취약시설 대상 ‘바이러스 실태조사 사업’ 추진

충북(도지사 김영환)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다중이용시설의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에 대한 선제적 감시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호흡기 바이러스 실태조사 사업은 ‘22년도 14개소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실효성 있는 사업으로 판단돼 ’23년에도 사업을 연장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동안 추진했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도내 영화상영관, 대중 목욕장, 대규모 점포, 실내 어린이 놀이시설, 의료기관 등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과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과 같은 취약계층 시설까지 확대했다.

검사 항목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한 인플루엔자, 아데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계절코로나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 9종이었으며, 현장을 방문해 대중 밀집도를 확인한 후 공기포집기를 이용해 실내공기를 포집하고 사람들이 자주 접촉하는 물체의 표면에서 면봉 채취법(Swap)으로 검체를 채취해 병원체 유전자 검출 유무를 확인했다.

다중이용시설 및 취약계층시설 총 12개소를 대상으로 시료 93건에 대해 검사가 수행됐다.

검사 결과, 호흡기 바이러스의 유행시점과 맞물려 아데노 바이러스, 보카 바이러스, 계절 코로나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 등 사람에게 흔한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호흡기 바이러스 4종이 검출됐으며, 해당 시설은 현장 소독 및 방역 조치를 하도록 통보했고 관련기관에 역학조사 근거자료를 제공했다.

양승준 충북도 보건연구부장은 “호흡기 바이러스는 밀폐된 공간에서 공기 전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실내 환기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도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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