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 연어, 내수면 완전 양식 본격 시동 | 뉴스로
충청북도

충북산 연어, 내수면 완전 양식 본격 시동

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는 해양수산부 ‘2022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양식기술기반구축)’ 공모에 충북 내수면산업연구소가 제안한 ‘친환경 스마트 냉수어종 연구시설 건립’사업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수면산업연구소는 ’22~’23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25억원(국비 12.5억원, 도비 12.5억원)을 지원받아 연구소 부지(충주시 충주호수로 423)에 604㎡ 규모의 최첨단 연구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본 연구시설이 준공되면 새로운 고소득 양식품종으로 전망되는 연어과 어류의 양식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은 최소화하고 생산량은 극대화할 수 있는 최첨단 순환여과시스템 표준화 모델을 구축하게 되어 도내 양식 어업인 기술 보급 및 교육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연어의 내수면 완전 양식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 강원도에서 첨연어 발안란(수정이 되어 진행중인 알) 2만개를 부화에 성공했고(부화율 98%), 현재 순환여과식 수조에서 1만 8천마리의 치어(전장 4cm, 체중 0.6g 정도)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2년 2월 3일에는 아이슬란드로부터 대서양연어 수정란 2만개를 수입하여 연구소 내 사육수조에 이식했다.

이번에 반입된 수정란은 1주일간 수입 수산물 검역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인 대서양연어 양식기술 개발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 추진방향은 대서양연어를 민물에서 30cm까지 키우다가 바다로 옮겨 4~5kg까지 성장시키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여 내륙도인 충북의 실정에 맞게 연어 생활사 전주기를 민물에서 성장시키는 ‘대서양연어, 내수면 완전 양식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재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연간 4만톤)를 내수면 양식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게 되면 수입 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도내 내수면 양식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소장 강동양)는 “충청북도가 전국 내수면 양식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스마트 냉수어종 연구시설을 갖추어 연어과 어류 신품종 양식기술을 개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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