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포화상태’ 공설 영묘전 봉안당 숨통 트인다!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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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포화상태’ 공설 영묘전 봉안당 숨통 트인다!

태안군(군수 가세로) 남면 당암리에 위치한 ‘태안군 공설 영묘전’이 봉안당 추가 건립을 통해 새롭게 변모한다.

태안군은 영묘전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총 사업비 58억 6100만 원(국비 25억 275만, 도비 2억 7100만, 군비 30억 8725만)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영묘전 봉안당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10월 말까지 영묘전 기존 봉안당 사용자에 대해 이송 및 부부단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묘전 봉안당 확충 사업은 지상 2층, 연면적 2133.25㎡의 봉안당 건립 및 부부단 신규 운영이 주요 내용으로, 내년 3월 준공 시 1만 9024기의 봉안함을 추가로 안치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998년 11월 개관한 태안군 공설 영묘전은 대지면적 2만 8577㎡에 건축면적 299.64㎡로 봉안함 총 4944기를 수용할 수 있으나, 이달 현재까지 유연 2832기와 무연 1171기 등 총 4003기가 이미 봉안돼 포화상태에 이르러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논의돼 왔다.

이에 태안군은 봉안당을 확충키로 하고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며, 확충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존의 봉안당은 무연고실로 전환하고 확충되는 건물은 개인단(봉안함 1기 안치) 및 부부단(부부 봉안함 함께 안치) 등 유연고 안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태안군은 오는 10월 30일까지 신규 봉안당 사용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신청서와 주민등록증 사본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군청 가족정책과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인의 개인 사정으로 방문이 어려울 경우 위임장 제출도 가능하다.

새롭게 운영되는 부부단의 경우 사망한 부부 모두 기존 태안군 영묘전 개인단에 안치돼 있으면 이송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부부가 다른 날 사망해 안치일이 각기 다른 경우에는 반드시 기간 내 부부단 신청을 해야 같은 공간에 안치될 수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총 1278기의 유연묘를 봉안하는 등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신규 봉안당을 건립하고 있다”며 “개인단과 부부단 사용 신청 및 위임장 작성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가족정책과 복지시설팀(041-670-2144, 2774, 2729)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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