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진부전통시장에 이야기 입힌 조형물 탄생 | 뉴스로
강원평창군

평창 진부전통시장에 이야기 입힌 조형물 탄생

평창군에서 열리는 오일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진부전통시장에 스토리조형물이 세워진다.

평창군은 ‘진부’라는 지명에 착안하여,“진부에서‘진짜 부자’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의미를 상징하는 소나무, 옥, 파랑새가 있는 진부에 오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스토리조형물을 세우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토대로 진부전통시장을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토리 조형물의 모습은 23일 진부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진부전통시장 스토리조형물 개장식’에서 공개된다.

이날 개장식에는 한왕기 평창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 주민·상인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스토리조형물 제막식과 함께 초대가수 장민호, 이청, 최혁, 전자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유, 룰루렐렛의 통기타 축하공연이 개그맨 김형인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또한 부자의 의미를 담아 참석자를 대상으로 황금돼지의 행운을 받아가는 추첨 시간도 갖는다.

아울러 ‘갓’ 피어나는 진부전통시장을 내세워, 진부 특산물인 갓 음식 시식회를 열고, 당귀 향주머니를 만드는 무료 체험행사를 열어 관광객을 모을 예정이다.

평창군은 개장식에 앞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18일 초대가수 구수경, 전찬, 참이슬&이대로의 품바공연을 펼치고, 선물이 쏟아지는 장터 노래방, 진부 갓 음식체험, 진부특산물인 당귀 향주머니 체험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진부전통시장은 매달 끝자리가 3일과 8일인 날에 열리는 오일장으로, 봉평장, 대화장과 함께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 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되는 시장이며, 조선시대 한양에서 대관령으로 넘어 강릉으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장으로 알려져 있다. 해발고도 700m에서 생산되는 고품질의 고랭지 농·임산물이 유명하며, 2017년 12월 오대산 토종 갓을 활용한 ‘갓담은’ 반찬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평창군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진부전통시장의 스토리조형물 제작 사업에 착수했으며, 스토리 북과 홍보물을 제작하여 스토리텔링을 통한 전통시장 홍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최찬섭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스토리조형물이 시장을 대표하는 명품 조형물로 진부전통시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시장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시장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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