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포은오천도서관, 재개관 후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 | 뉴스로
경북포항시

포항시립포은오천도서관, 재개관 후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

포항시(시장 이강덕) 남구 지역 거점도서관이자 어린이 특화도서관으로 지난 10월 재개장한 포항시립포은오천도서관이 개관 이후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지역사회의 대표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포은오천도서관에는 각기 다른 시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되며 개관 이후 하루 평균 1천여 명의 이용자들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관 1층은 아해책뜰(영유아자료실), 꿈책뜰(어린이자료실), 세계책뜰(어린이원서자료실), 실감놀이터(3D 체험형 동화구연, AR/VR 체험) 등 어린이 특화도서관에 걸맞게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2층은 책마루1(어문학자료실), 소리마루(시청각실), 이야기뜰(북카페), 상상1․2․3뜰(강좌실1․2․3), 이용자쉼터, 바람뜨락(옥외휴게공간) 등 독서와 휴식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특히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해오름마루는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 확장성과 재미를 더하는 동시에 독서와 공연 등을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 속에서 즐길 수 있게 하고 있다.

3층은 책마루2(일반, 디지털, 정기간행물실), 혜윰마루(다목적홀), 햇살뜨락(옥외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포은오천도서관은 도서 5만 9천여 권, 비도서(DVD) 3천 7백여 점, 정기간행물 50여 종 등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 더책, AR도서, 팝업북, 빅북, 수준별 원서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비치해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포은오천도서관에는 우리 지역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공간이 존재한다. 1층 손춘익 작가와 2층 정몽주 선생 전시 코너가 그 주인공이다.

故 손춘익 작가는 포항 출신 동화작가로 가난한 약자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으로 문학 활동을 해왔다. 오천 출신 고려말 충신 정몽주 선생은 곧은 절개와 의지로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선생의 호인 ‘포은’을 따라 포은오천도서관 명칭이 선정되기도 했다.

전시 코너에는 작품집과 관련 자료들이 비치돼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료를 수집해 우리 역사와 시민을 이어주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유아 대상 북스타트와 어린이 대상 학년별 독서회, 그림책과 음악극놀이, 스토리텔링, 토탈공예를, 일반(성인) 대상, 독서회, 부모 교육 등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포은오천도서관은오는 오는 17일부터 다문화 가정 대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다문화 여성을 위한 시시콜콜 시쓰기와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만나는 나, 보드로 만나는 세계 등 강좌를 개설해 문화 소외계층의 독서복지를 실현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음악과 낭독이 함께하는 ‘한흑구 문학의 밤’을 운영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故 한흑구 작가의 삶과 작품을 반세기 만에 최근 복간된 한흑구의 수필집을 통해 재조명한다. 포항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원 포항시립도서관장은 “포은오천도서관은 시민의 삶 속에 가장 가까이 있는 문화공간으로써 일상 속 활력 충전소이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한 꿈을 키워나가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해 나가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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