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준비 본격 착수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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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준비 본격 착수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 유치 전략 수립을 위해 19일 실무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실무추진단 발대식 및 킥오프(Kick-off)회의에 이어 진행된 이번 회의는 바이오 특화단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가 진행됐으며, 산·학·연·병·관 간 공동 대응을 위해 경북도, 포항시와 각 기관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특화단지 유치 전략 수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산업부의 ‘국가첨단산업 경쟁력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후속 조치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에 전국 7개 특화단지를 지정한 바 있으며, 최근 바이오 분야가 추가됐다.

특화단지에 지정되면 핵심 산단 기반 시설 구축 지원, 인허가 신속 처리, 세액 공제, 용적률 완화, 기업 실증 지원 등 혜택이 있어 포항시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바이오 특화단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추가된 바이오 분야에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제조에 적용되는 동물세포 배양·정제 기술과 고품질의 오가노이드(organoid, 유사 장기) 재생 치료제 개발·제조에 적용되는 오가노이드 분화 및 배양 기술 등 2개의 국가첨단전략기술이 포함돼 있다.

포항시는 특히 오가노이드 분야에서 타 지자체에 비해 뚜렷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시는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인공장기 제작 및 활용을 위한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 대체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정돼 내년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며, 포스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장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가 보유한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를 중심으로 바이오 분야 핵심 사업들과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과 혁신적인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통한 지방소멸 극복 모범사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세계 최고 수준 연구 중심 대학 ‘포스텍’과 글로벌 인재 양성 대학 ‘한동대’, 유망 바이오기업의 벤처창업 플랫폼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핵심기술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창업 보육·기업지원 기관 ‘포항테크노파크’,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공간 ‘체인지업그라운드’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를 중심으로, 독일과 미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설립된 글로벌 신약 개발 중심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국내 최초 식물 백신 상용화 시설 ‘그린 백신 실증 지원센터’, 벤처·중소기업 특화 입주 공간 ‘지식산업센터’ 등 바이오 인프라의 집적화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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