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대비’ 우리 동네 온도 1℃ 만 낮춰요! | 뉴스로
충남서천군

‘폭염 대비’ 우리 동네 온도 1℃ 만 낮춰요!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자체에서는 각 지역 주민들과 동네 온도 낮추기에 나섰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낮 시간 최고 온도에서 도로에 물만 뿌려줘도 도로면 온도가 6.4℃ 낮춰지는 효과가 있으며, 주변기온은 1.5℃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도심 열섬화를 방지하기 위해 물청소차, 제설차량, 살수차량을 활용하여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폭염특보 해지 시까지 주민들과 함께하는 ‘내 집 내 점포 앞 물 뿌리기’사업을 실시한다.

지난 3일 오후2시 신월7동 도로변 일대에서 ‘내 집 앞 내 점포 물 뿌리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김수영 양천구청장과 신월7동 주민들이 분부기, 양동이, 바가지 등을 이용해 물을 뿌려 도로 온도를 낮추는 데 동참했다.

이번 물 뿌리기 사업은 보행자들에게 시각적인 청량감을 줘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열기로 인한 도로변형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주민들이 ‘내 집 내 점포 앞 물 뿌리기’ 마을 온도 낮추기에 동참하여 이웃과 함께 폭염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행정복지센터(면장 김봉녀)에서는 연일 지속된 폭염에 한산시가지를 중심으로 도로 살수작업을 실시하고 공공장소에 얼음물을 비치하는 등 ‘온도 낮추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천군 한산면은 산불진화차를 활용해 지난달 24일부터 매일 20여 차례 한산 시가지 도로에 살수 작업을 시행해 뜨거운 열기를 식히는가 하면, 지난 3일에는 한산 공용버스 정류장에 얼음물을 비치해 주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지성현)에서는 40℃를 넘다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작물의 생육부진 등 피해가 잇따르면서 농작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작물 및 채소의 경우 한번에 많은 양보다는 조금씩 자주 물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차광망으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부직포 등으로 뿌리 주변을 피복해 지온상승 및 수분증발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과수는 고온과 강한 직사광선으로 일소피해(햇볕에 의한 화상)와 각종 생리장해가 다발생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미세먼지 제거를 위해 살수차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도심열섬화 예방과 도로 온도를 낮추기 위해 긴급으로 살수차량을 9대 투입했다.

살수차량으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루 2회 도로에 살수 작업을 펼치며 온도 낮추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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