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과수 화상병 유입 차단에 총력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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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과수 화상병 유입 차단에 총력

하동군(군수 하승철)이 과수 화상병의 군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배·사과 재배 농업인의 준수사항 실천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하동군에 따르면 과수 화상병은 1그루만 발생해도 해당 과원을 폐원해야 하며, 수출도 막히는 등 피해가 막심한 세균성 국가 검역 병해충이지만 하동군을 포함한 경남지역은 아직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그러나 지난 13일 경남과 가까운 전북 무주군의 사과 과원에서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하동군은 배 주산지인 하동읍 만지 일원을 비롯해 과수 생산농가에 준수사항 실천을 당부하는 등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동군은 먼저 발생지역 과수 관계자의 하동군 과원 출입을 금지하는 한편, 외부 인력 과원 출입 제한, 작업도구 및 작업복 소독, 발생지역 과원 출입 금지, 영농일지 작성,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하동군은 화상병 예방을 위해 앞서 과수농가에 약제를 지원해 지난 3월∼4월 총 3회에 걸쳐 사전방제를 완료한데 이어 예찰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동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 화상병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며 “어쩔 수 없이 외부인력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과원 이동 때마다 인력과 작업도구, 작업복 등을 모두 소독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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