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신선하고 다양한 콘텐츠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성료 | 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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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신선하고 다양한 콘텐츠 ‘섬진강문화 재첩축제’ 성료

‘알프스하동 섬진강! 황금재첩을 찾아라!’를 슬로건으로 지난 26일 막을 올린 제5회 알프스하동 섬진강문화 재첩축제가 사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백사청송(白沙靑松)의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국내 대표적인 여름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피서철 종합관광축제로서 손색이 없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군민과 관광객, 동서가 함께하는 참여와 상생의 문화형 축제, 산·강·바다가 어우러진 여름대표 힐링축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지역특화 축제라는 기본방향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반세기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준 경전선 폐선구간의 섬진철교가 하동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 ‘알프스 하모니철교’로 재탄생하면서 동·서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재첩축제 첫날 가진 개통식에서는 윤상기 군수, 김명원 부시장, 김순호 군수 등 섬진강을 이웃한 하동·광양·구례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이 하모니철교를 걸으며 동서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그리고 이번 축제에서는 ‘거랭이’라고 하는 손틀도구로 재첩을 채취하는 전통방식의 섬진강 재첩잡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관광객이 거랭이로 강바닥을 훑으며 재첩을 캐내는 이색 체험을 했다.

전통 재첩잡이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 섬진강 손틀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에 등재된 이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앞두고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첫 시도된 것이어서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지는 ‘황금재첩을 찾아라’ 프로그램에는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며 축제 대표 프로그램임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사실상 개막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황금재첩을 찾아라’는 첫날에 이어 둘째·셋째 날 각각 2차례씩 모두 5차례 열려 400여명의 참가자가 순금 1돈짜리 황금재첩과 은재첩을 차지하는 행운을 잡았다.

시원한 강물 속에서 치러진 대표 프로그램이 ‘황금재첩을 찾아라’였다면 솔향 가득한 송림 숲속에서 진행된 대표 프로그램은 역시 ‘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찾아라’였다.

축제 둘째·셋째 날 1차례씩 진행된 ‘행운의…’는 송림 숲속에 숨겨진 색깔별 네잎클로버를 찾는 이에게 순금 1돈짜리 황금재첩 등 다양한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30여명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재첩을 배경으로 피서철에 열리는 대표적인 여름축제에 걸맞게 신선하고 이색적인 콘텐츠에다 새로운 시설물 등으로 관광객에게 다양한 재첩 체험과 휴식,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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